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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수(Purified Water), 화장품 전 성분표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는?

by beauty-yoidda 2025. 3. 27.

 

 

화장품 성분표를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의 제품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성분이 있습니다. 바로 **정제수(Purified Water)**입니다.
제품마다 사용하는 원료는 다르지만, 정제수는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제품까지 거의 모든 화장품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본 성분입니다.

그렇다면 왜 정제수가 화장품의 핵심 기초 성분으로 사용되는지, 또 일반적인 물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제수란 무엇인가?

정제수는 말 그대로 **불순물을 모두 제거한 순수한 물(H₂O)**을 의미합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수돗물, 생수 등)에는 미량의 미네랄, 중금속, 유기물, 미생물 등이 포함되어 있지만, 정제수는 특수한 정제 과정과 여과 장치를 거쳐 이러한 불순물들을 완전히 제거한 물입니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정제수는 수증기 증류, 이온교환수지법, 역삼투압 방식 등으로 정제되며, 이후 자외선 램프를 이용한 살균과 pH 조절 과정을 거쳐 안정화됩니다.
즉, 정제수는 단순한 ‘물’이 아니라, 피부에 안전하고, 제품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고순도 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제수는 어떤 방식으로 제조될까?

화장품에 사용되는 정제수는 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제조됩니다.

  • 이온교환수지법: 양이온과 음이온을 제거하여 불순물을 정화하는 방식입니다. 화장품 제조에서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 역삼투압(RO) 방식: 반투과성 막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고성능 정제 방식입니다.
  • 증류법: 수증기를 냉각시켜 순수한 물을 얻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고비용이기 때문에 일부 특수 제품에만 사용됩니다.

제조 방식에 따라 미네랄 함유량이나 pH 안정성에서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제품의 제형과 목적에 따라 가장 적합한 정제수 방식이 선택됩니다.

 

 

 

정제수가 화장품에 널리 사용되는 이유

1. 성분을 효과적으로 녹이고 전달하는 매개체

화장품에 들어가는 많은 성분들은 고체 혹은 고농도의 원료 형태로 존재합니다.
이러한 원료를 피부에 자극 없이 전달하기 위해서는 ‘용해제’ 역할을 할 물이 필요하며, 이때 가장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정제수입니다.

정제수는 원료를 고르게 분산시키고, 피부에 균일하게 도포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본 용매제 역할을 합니다.

 

2. 자극이 거의 없는 안전한 성분

정제수는 H₂O 외에는 어떤 성분도 포함하지 않아 대부분의 피부 타입에 사용해도 안전한 성분입니다.
민감성 피부, 아기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 걱정되는 사용자도 정제수가 포함된 제품은 대부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도 정제수는 1등급(안전성 최고등급) 성분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3. 부드러운 발림성과 촉촉한 사용감 제공

일부 성분들은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뻑뻑하고 끈적한 사용감을 줄 수 있습니다.
정제수는 이러한 성분들과 혼합될 때 제형을 부드럽게 만들고, 사용 후 촉촉함을 부여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크림 제형의 제품은 정제수를 통해 더 부드럽고 가볍게 발리며, 흡수력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정제수가 피부에 직접적인 효능은 없을까?

 

정제수 자체는 피부를 개선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직접적인 기능성 성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유효성분이 피부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촉매 역할을 하며, 전성분의 안정성과 효과를 높여주는 보조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또한 정제수는 제품의 전체적인 농도와 점도 조절에도 관여하여, 제품이 뿌려지거나 발라지는 방식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정제수가 많이 사용되는 제품군

정제수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제품군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사용됩니다.

  • 스킨, 토너, 미스트 등 수분 베이스 제품
  • 로션, 크림 등 보습 제품
  • 클렌징폼, 바디워시 등 세정 제품
  • 마스크팩, 앰플, 에센스 등 고농축 제품

특히 스킨케어 제품의 전성분 리스트 첫 번째에 ‘정제수’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전체 성분의 60~90% 이상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정제수(Purified Water)의 부작용

정제수는 화장품 전성분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사용되는 베이스 원료로,
물에 포함될 수 있는 **중금속, 세균, 유기물 등 불순물을 여과·제거한 순수한 물(H₂O)**을 뜻합니다.

EWG 그린 등급(1등급)으로 독성, 알레르기, 피부 자극 가능성이 낮은 매우 안전한 성분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스킨케어, 메이크업, 클렌징, 헤어제품 등 거의 모든 화장품에 포함됩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조건에서는 정제수 자체보다는 정제수의 품질 또는 보존 환경에 따라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1. 불안정한 제품 보관 시 오염 가능성

정제수는 자체로는 불순물이 제거된 안전한 물이지만, 살균 기능은 없기 때문에,
보관 과정에서 외부 공기나 손의 접촉 등으로 미생물이 침투할 경우
곰팡이나 세균 번식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개봉 후 장시간 방치된 제품이나, 보존제가 충분하지 않은 수제 화장품에서 문제가 되며,
트러블, 여드름, 접촉성 피부염 등의 피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피부 장벽 손상 상태에서의 과도한 사용

정제수는 피부에 순수하게 작용하지만, 피부가 예민하거나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잦은 정제수 세안, 미스트 과다 사용 등으로 오히려 피부 수분을 빼앗기고 건조감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당김, 각질 들뜸, 피부 민감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작용을 예방하는 올바른 사용법

정제수는 화장품 성분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안전성이 높은 성분인 만큼 다음과 같은 사용 방법만 지켜도 부작용 없이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1. 신뢰할 수 있는 제조사의 제품 사용

정제수는 화장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므로,
화장품을 제조한 브랜드의 위생 관리, 품질 관리 수준에 따라 성분의 안정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조 일자, 유통기한, 품질관리 인증 여부(GMP 등)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 개봉 후 6개월 이내 사용 권장

정제수가 주성분인 토너, 미스트, 젤 제형 제품 등은 외부 공기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개봉 후에는 6개월 이내 사용을 권장하며, 입구가 넓은 제품은 3개월 이내 소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손가락으로 직접 덜어 쓰는 방식보다는 스패출러, 펌프, 드롭퍼 형태의 제품이 오염 가능성이 적습니다.

3. 피부 건조 시 보습 성분과 함께 사용

정제수는 수분을 공급하지만 수분 증발을 막는 유분막 형성 기능은 없습니다.
따라서 정제수가 함유된 토너, 미스트 등을 사용할 경우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세라마이드, 판테놀 등의 보습제를 병행해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피부에 머물게 됩니다.

예)
① 정제수 함유 토너 → ② 수분 앰플 → ③ 유분막 보습 크림

4. 민감성 피부는 정제수 함유량보다는 배합 성분 확인

정제수는 피부 자극을 거의 유발하지 않지만, 함께 배합된 방부제, 향료, 계면활성제, 알코올류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성분표에서 이러한 원료의 배치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미스트 제품은 분사되는 방식 특성상 점막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눈, 입에 닿지 않도록 거리 조절과 방향 설정이 필요합니다.

 

 

 

결론

정제수(Purified Water)는 화장품의 유효성분을 녹이고, 전달하고, 흡수율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화장품 전성분의 1번 주자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품에서 70~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함량이 높지만,
그만큼 제품의 위생, 보관 환경, 제형 특성, 보습과의 병행 사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제수 자체는 안전하지만,
제품의 품질 관리 상태나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 피부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위생 원칙과 보습 루틴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