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이 다양해지면서, 자극 없이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 천연 유래 성분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고대부터 약용 식물로 사용되어온 마트리카리아꽃 추출물은 피부 트러블 완화와 진정, 항염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기능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트리카리아꽃은 바로 우리가 익히 들어온 **캐모마일(Chamomile)**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차로 즐기던 캐모마일을 화장품에서 만나게 되는 이유, 지금부터 그 성분과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마트리카리아(Matricaria)란?
마트리카리아는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흔히 **캐모마일(Chamomile)**로 불립니다.
유럽과 지중해 지역에서는 천연 진정제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으며, 향긋한 향과 함께 위장 장애 개선, 숙면 유도, 항염 및 진통 효과로 차로 즐겨 마시기도 하는 식물입니다.
이 식물의 꽃에서 추출한 **마트리카리아꽃 추출물(Matricaria Flower Extract)**은 최근 화장품 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피부에 자극 없이 진정, 항염, 보습, 항산화 효과를 제공하는 성분으로 기능성 화장품부터 저자극 라인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트리카리아꽃 추출물의 피부 효능
1. 피부 진정 및 항염 효과
마트리카리아꽃 추출물에는 카마아줄렌(Chamazulene), 알파-비사보롤(Alpha-Bisabolol) 등의 항염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피부 속 염증을 억제하고, 트러블이나 여드름 부위를 진정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민감하거나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마스크 착용, 환경 스트레스, 계절 변화로 인해 붉어지고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이상적인 성분입니다.
2. 피부 노화 예방 및 항산화 효과
마트리카리아꽃 추출물에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라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활성산소로 인한 피부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콜라겐 분해를 억제하여 노화 예방 및 탄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외부 자극에 의해 손상되기 쉬운 피부 보호막을 강화하고, 칙칙해진 피부 톤을 환하게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3. 피부 보습 및 유수분 밸런스 조절
알파-비사보롤은 피부에 얇은 유분막을 형성하여 수분 증발을 막고 보습 효과를 지속시켜줍니다.
이로 인해 건조하고 각질이 잘 일어나는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플레이킹(각질 벗겨짐) 현상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마트리카리아꽃 추출물은 수분과 오일 밸런스를 적절하게 유지하여, 지성 피부의 과도한 피지 분비도 조절해줍니다.
그 결과 피부를 산뜻하게 유지하면서도 속건조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 활성 성분 알아보기
카마아줄렌 (Chamazulene)
캐모마일의 대표 성분으로, 강력한 항염 및 진정 작용을 합니다.
의약품 연고에 사용될 만큼 피부 염증과 손상 개선에 효과적이며, 아토피 피부나 민감한 피부의 트러블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플라보노이드 (Flavonoid)
식물성 색소 성분으로 항산화 작용이 탁월하며, 피부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합니다.
피부의 노화 방지, 기미·잡티 예방, 피부톤 균일화에 기여하는 성분입니다.
알파-비사보롤 (Alpha-Bisabolol)
지용성 성분으로 피부에 흡수가 용이하며, 보습, 항염, 미백 작용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장시간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마트리카리아꽃 추출물의 부작용
마트리카리아꽃 추출물은 캐모마일에서 유래된 성분으로, 진정, 항염, 항산화, 보습에 효과적인 천연 식물 유래 성분입니다.
EWG 기준 1등급의 안전 성분으로 분류되며, 민감 피부, 트러블 피부, 어린이용 제품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부작용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사용 전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1. 국화과 알레르기 반응
마트리카리아(캐모마일)는 국화과(Asteraceae) 식물입니다.
따라서 국화, 해바라기, 데이지, 쑥 등 국화과 식물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마트리카리아 추출물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붉어짐, 가려움, 발진, 따가움 등의 접촉성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자외선에 민감해질 수 있음
마트리카리아에는 플라보노이드 및 아줄렌류 항염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일부 성분은 자외선과 반응 시 광감작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햇빛 노출 전 사용한 경우 피부가 예민해지거나 일시적인 붉어짐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낮보다는 저녁에 사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합니다.
3. 고함량 제품 사용 시 피지 억제로 인한 건조감
마트리카리아 추출물은 피지 조절 기능이 뛰어난 성분입니다.
하지만 건성 피부나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가 고함량 제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 당김, 건조함, 각질 부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을 예방하는 올바른 사용법
마트리카리아 추출물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사용법을 피부 타입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민감성 피부는 패치 테스트 필수
마트리카리아가 천연 성분이라 하더라도, 국화과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을 고려해 제품을 처음 사용할 때는 팔 안쪽이나 귀 뒤에 소량을 테스트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24시간 이상 자극이 없다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햇빛 노출 시 자외선 차단제 필수
마트리카리아 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을 아침에 사용할 경우,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병행해 광과민성 부작용을 예방해야 합니다.
또는 저녁 스킨케어 루틴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3. 피부 타입별 제품 제형 선택
- 건성 피부: 마트리카리아 추출물이 포함된 보습 크림, 슬리핑 팩 등 고보습 제형을 선택해 진정과 수분 유지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 지성 및 복합성 피부: 마트리카리아 추출물이 함유된 스킨 토너, 젤 타입 수분 에센스 등 산뜻한 제형을 선택하면 피지 조절과 진정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4. 고활성 성분과 병용 시 시간 차 사용
마트리카리아 추출물은 진정·항염 성분이기 때문에, AHA, BHA, 레티놀, 비타민C 등과 함께 사용할 경우 성분 충돌로 인해 자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저자극 성분은 아침, 고활성 성분은 저녁에 분리 사용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어떤 제품에 활용되나요?
- 진정 토너, 수딩 에센스
- 저자극 스킨로션, 민감성 크림
- 수분 마스크팩, 항염 수면팩
- 여드름용 국소 케어 젤
- 미백 기능성 앰플
마트리카리아꽃 추출물은 트러블 케어와 동시에 보습과 노화 방지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성분이며, 전 연령대의 기초 케어 제품에 두루 활용되고 있습니다.
결론
마트리카리아꽃 추출물(Matricaria Flower Extract)은 피부 진정, 항염, 항산화, 보습까지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천연 유래 성분입니다.
특히 민감성 피부, 트러블성 피부, 건조한 피부에 모두 적합하며, 부작용이 적고 안정성이 높아 데일리 케어에 이상적인 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차로도 사랑받아온 캐모마일처럼, 마트리카리아는 이제 스킨케어에서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자연의 선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